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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20년간 억울한 옥살이 男 보상금 '2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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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6


▲후안 리베라(가운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시카고에서 2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40대 남성이 220억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시카고 데일리 헤럴드 등 외신은 1992년 11세 여아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20년간 억울하게 수감된 후안 리베라(42)에게 시카고 워키간 지방자치단체 등이 2000만달러(약 220억원)의 보상금을 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옥살이 1년당 100만달러를 보상받은 셈이다.

 

리베라는 지난 세 차례의 재판에서 모두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12년 유전자 검식 결과를 통해 혐의를 벗었고 수사 당국의 증거 조작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번에 무죄로 석방됐다.

 

리베라의 변호인단은 "역대 최고 수준의 보상금"이라며 "무고한 사람에게 부당한 유죄 판결을 내리고 이로 인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감옥에서 나온 리베라는 "2000만달러는 가족을 편안히 해주고 가고 싶었던 대학에도 갈 수 있을 만큼 많은 돈"이라면서도 "그 돈보다는 여전히 가족들과 보냈을 20년이 내겐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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