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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공화국' 인도서 70대 수녀 집단성폭행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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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5


사진=cnn 보도 영상 캡쳐

 

 

끊이지 않는 성범죄로 전세계의 공분을 싸고 있는 인도에서 14일(현지시간) 떼강도에 맞섰던 70대 수녀가 카톨릭계 학교 안에서 윤간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학교 측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웨스트벵갈주(州) 콜카타 인근에 있는 가톨릭계 학교에 이날 오전 2시 30분쯤 7~8명이 급습했다. 권총을 소지한 이들은 경비를 로프로 묶고 학교 내로 진입했다.

 

강도들은 이어 수녀들의 관사가 있는 학교 건물 1층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이 곳에서 금품을 챙기려고 했고, 이를 막아서는 한 수녀(72)를 상대로 몹씁짓을 했다. 범인들이 도주한 뒤 다른 방에 숨어 있던 다른 2명의 수녀가 경찰에 신고했다.

 

범인들은 한시간 이상 학교에 머물렸다. 제지하려다 사고를 당한 수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에 수술을 받고 현재는 안정을 찾고 있다고 현지 매체 NDTV는 의사를 인용해 전했다.

 

현재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80만(약 1438만원)~90만루피의 현금과 휴대폰, 랩톱 컴퓨터, 카메라 등을 들고 도주했다. 도주하면서 예배당과 내부 물품을 훼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분노한 학생들과 이들의 부모, 교사들 수십명은 수시간 동안 인근 도로와 철도를 막고 경찰에 신속한 체포를 요구했다. 웨스트벵갈 주 장관 마마타 바네르지는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명령했다.

 

현재 경찰은 CCTV를 통해 범인 중 일부의 인상착의를 확인했으며,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10만루피를 보상금으로 주겠다고 밝혔다고 타임오브인디아는 전했다.

 

웨스트벵갈은 이 지역에서 오랫 동안 봉사활동을 펼치다 1997년 세상을 떠난 테레사 수녀를 성인으로 기리는 곳이다. 

 

인도는 오랫 동안 성범죄에 강한 처벌을 하지 않았지만 2012년 12월 뉴델리 버스에서 여대생이 윤간을 당한 뒤 사망하자 사회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후 처벌 규정이 강화되는 등 성범죄 근절 노력이 펼쳐지고 있지만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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