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뒤 배경
뉴스이미지
141번 메르스 확진자, 5~8일 제주도 여행…9일 증상 발현
페이스북

2015-06-18

141번 메르스 확진자가 최근 제주를 방문했던 사실이 드러나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42)가 지난 5일 오후부터 8일 오후까지 3박4일간 제주도에 머물렀다고 뉴스1이 밝혔다.

해당 남성은 5일 오전 항공편을 이용해 아내, 아들, 친구 부부 등 8명과 함께 이날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렌터카를 이용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했다. 

이후 3박4일간 호텔에 머물며 횟집과 승마장 등 관광지와 식당 등을 방문한 뒤 8일 오후 항공편으로 서울로 이동했다.

제주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앙역학조사반과 함께 141번 환자의 제주 여행 동선을 비롯한 역학조사 및 밀접접촉자 격리 조치 등에 나섰다. 

현재까지 34명의 밀접접촉자를 확인, 이 중 31명의 신원을 확인해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세부 동선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는 식당과 관광지 등을 공개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이용객들의 자진 신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해당 남성은 9일 퇴근 후 오후 4시쯤 발열 및 기침 증세를 보여 11일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12일 보건소 1차 검사 결과는 양성, 13일 국립보건연구원에서의 2차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중앙대책본부는 141번 환자가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1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관련뉴스]

메르스보험 믿고 한국관광에 목숨 걸라고?…중화권에서 조롱

그(메르스) 병원엔 안 갔어요…그들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

유승준이 한국 못오는 이유…메르스 때문이었어?

비타민C 메르스 예방에 정말 효과 있을까?

메르스 건강해도 걸리면 위협적…30대 의사·경찰 건강 촉각

목록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