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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고발' 단체는? 고발후 공식활동 시작한 신생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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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고발당하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박 시장을 고소한 의료혁신투쟁위원회(이하 의혁투)에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최대집 의혁투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의혁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의료 전문 직업성'(메디컬 프로페셔널리즘)의 확립"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의료 전문 직업성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의료인이 배타적 면허와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의료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한편 고도화된 직업 윤리를 갖추고 의사 사회 내부적으로 강한 자정기능을 갖추는 것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전문가들이 전문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를 요구하는 한편, 강한 자정기능으로 가지고 의료 윤리를 확립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혁투는 이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전날 낮 12시 서울역 인근의 STX남산타워 건물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의혁투는 △의약분업제도·리베이트쌍벌제 등 의료관계법 전면 개정 △현실적 표준 진료비 산정, 진료비 인상 △국민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을 투쟁 강령으로 내세웠다.

 

또한 △의료계 내의 정치화 전면적 추진 △전국적 의사 정치 세력화 추진 등도 강령으로 정했다.

 

의혁투의 최 대표는 과거 보수단체인 자유개척청년단을 창단해 이끌기도 했다. 당시 자유개척청년단은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운동,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상 지키기 운동, 친북 발언 강정구 동국대 교수 고발 등 활동을 했다.

 

최 대표는 "박 시장 고발건을 진영논리적 시각에서 보기도 하는데, 의혁투 활동도 자유개척청년단 활동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진실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과 싸워 바람직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의혁투는 "박 시장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1565명의 사람들이 메르스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국민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악의적 유언비어"라며 검찰에 박 시장을 고발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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