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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워아이니’ 5월 20일 하루 5158쌍 커플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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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3


 

520의 중국어 발음이 우얼링(五二零)으로 사랑한다는 뜻의 ‘워아이니(我)’와 비슷하기 때문에 매년 5월 20일이 되면 중국 각 지역 민정국은 혼인신고하러 온 커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베이징시 민정국에서는 5158쌍 커플의 혼인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접수된 약 3400쌍을 크게 넘어섰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보도했다.
이날 새벽 5시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민정국 혼인등기센터는 혼인신고를 하려는 커플들이 줄을 지었다. 
해당 센터의 영업개시 시간은 통상 오전 9시이지만 이날 만큼은 7시로 조정됐다.
한 여성은 “남자 친구와 함께 새벽 5시전에 일어났다. 5월 20일은 길일(吉日)이고, 우리 커플의 생일을 합하면5월 20일이 된다. 그래서 이 날을 골라 혼인신고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해당 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600쌍의 커플이 혼인신고를 했다. 통상은 200~300쌍 정도.
베이징시 민정국 혼인등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총 5158쌍의 커플이 베이징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한편 이날 베이징에서 이혼서류를 제출한 부부도 226쌍에 이른다.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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