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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다음카카오에 팔렸다"…대표가 밝힌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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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9

 


 

 

다음카카오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김기사를 19일 인수했다. 다음카카오가 '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쓴 금액은 626억원.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베팅을 한 셈이다.

 

다음카카오의 김기사 인수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4월. 카카오택시가 성공적으로 출시되고, 김기사가 해당 앱에 정식탑재 된 후였다. 당시 록앤올은 한국, 중국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중이라며 인수설을 부인했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도 "인수를 추진한 적이 전혀 없다"고 힘을 보탰다.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당시 다음카카오와 인수 협상이 초기 단계였다"며 "이후 협상이 급물살을 타 결국 매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2010년 한국에서 3명 인원으로 창업한 록앤올은 5년 만에 SK플래닛 'T맵'과 함께 대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급부상했다. 국내에서만 1000만명이 김기사를 애용한다. 자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방대한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의 교통 흐름을 분석해 1분 단위의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도 김기사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일찌감치 일본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박 대표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서비스 출시를 준비했다. 일본에서 김기사가 안착하면 한일 양국가 이용자 확보뿐 아니라,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에게도 길 안내를 제공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록앤올은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이후 선보일 O2O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김기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시설 투자, 이용자 불편 사항 개선,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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