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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포르노'는 온라인에서 역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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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2


사이먼 로저스 구글 데이터 에디터가 제시한 런던 폭동 당시 가난과 폭동과의 관계를 밝혀낸 데이터 이미지/사진=가디언 캡쳐

 

 

'포르노' 제친 소셜 미디어, 데이터 시각화가 핵심 

 

"온라인 공간에서 기존에는 가장 활발한 공유가 일어나는 분야가 포르노였다. 2009년부터 소셜 미디어가 포르노를 역전하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를 하면 옥시토신, 도파민 같은 호르몬이 분비돼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포르노를 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마리아 레사 래플러 대표) 

 

22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구글 뉴스랩 미디어 서밋'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마리아 레사 대표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과 중독성을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는 기술의 발전에 발 맞춰 조금씩 변화했다. 디지털 콘텐츠가 처음 강조됐을 때만 해도 종이가 미디어를 전달하는 플랫폼이었지만, 이제는 PC를 거쳐 모바일 기기까지 기술이 발전했다. 

 

이날 미디어 서밋에 참석한 미국, 영국, 호주,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미디어 담당자는 시각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사이먼 로저스 구글 데이터 에디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쉽게 해석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디지털 미디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미디어 콘텐츠 생산자가 홀로 콘텐츠를 생산하기 보다는 협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런던 폭동 당시, 경찰에 체포된 폭동 참가자의 데이터를 법원에서 입수해 그들의 거주지를 시각화 한 적이 있다"며 "정부에서는 폭동과 빈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시각화를 통해 폭동 참가자들이 주로 가난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이먼 로저스는 "SNS는 소문의 진원지이기도 하지만, 데이터와 사실관계를 확인해볼 수 있는 장"이라며 "SNS에서 얻은 데이터의 정확한 맥락을 잡아주는 것이 미디어의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크레라 버즈피드 호주 담당 에디터는 뉴미디어가 지켜야 할 7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사이먼 크레라는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다른 기기가 아닌 모바일 기기만을 생각해야하고 △대중이 재밌어할만한 내용 혹은 대중의 정체성과 관련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훌륭한 앱 △동영상 콘텐츠 △공유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다양한 플랫폼 실험 △흥미로운 시도를 멈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에는 35억개의 기기가 모바일로 연결될 것"이라며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대중은 비웃지 않으니 빠른 속도로 흥미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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