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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한 '네네치킨' 어떤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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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2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로 물의를 빚은 네네치킨은 업계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치킨 프랜차이즈로 통한다.

 

1995년 닭고기 가공업체로 출발해 1999년 5월 네네치킨 체인사업본부가 발족됐다. 2006년 설립된 혜인식품이 네네치킨의 모기업이다. 현철호 회장이 지분 70%로 지배하며 네네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끈다.

 

실적은 해마다 증가세다. 2009년 매출 251억원·영업이익 6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매출 414억원·영업이익 122억원으로 5년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2007년부터 개그맨 유재석씨가 모델로 등장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 한국에서 약 1130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 6월에는 호주에 진출해 멜버른 센트럴 쇼핑센터에 호주 1호점을 열었다. 2012년에는 싱가포르에 발을 디딘 이후 매장 8곳을 운영중이다.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와 2013년부터 3년간 후원계약을 맺고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NC뿐 아니라 KT 소닉붐(농구)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배구) 등과 손잡고 치맥존, 시식행사 등 스포츠마케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네네치킨을 설립한 현철호 회장은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에 입사한 뒤 영업맨으로 일하다 마니커가 부도나면서 회사를 박차고 나와 치킨 프랜차이즈로 방향을 틀었다. 닭고기 등 식자재 납품 사업으로 종자돈을 모은 뒤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 들었다.

 

한편 네네치킨은 1일 오후 본사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등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내용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이 커다란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일베에서 널리 쓰이는 사진'으로 "고인을 조롱하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질타가 이어져 사진을 페이스북 등 SNS에서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불매 선언이 이어지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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