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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59세 할머니, 수천대 경쟁률 뚫고 스튜어디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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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사진=inagist

 

 

60번째 생일을 앞둔 여성이 수 천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항공사 승무원에 '늦깎이'로 채용됐다. 

 

영국 일간 매체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본에 사는 카트린 헤인즈(59·여)가 이달 초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 신임 승무원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헤인즈는 현재 자녀 4명에 손주만 11명을 둔 말 그대로 '할머니'다. 젊은 시절 승무원을 꿈 꾼 적은 있었지만 자식들 뒷바라지에 선뜻 도전하진 못했다.

 

그러던 헤인즈가 접어뒀던 꿈을 차츰 펼치기 시작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다. 

 

헤인즈는 "승무원은 내가 30년 동안이나 꿈꿔왔던 직업"이라며 "더 늦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버진 애틀랜틱 승무원 자리에 지원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1년3개월 전 버진 애틀랜틱 승무원에 선발된 헤인즈는 고객대응·서비스 역량 등 평가과정을 거쳐 이달 초 정식으로 채용됐다. 

 

버진 애틀랜틱 인사 관계자는 "순수한 배려심과 친근함으로 뭉친 (헤인즈의) 열정을 높이 샀다"며 "그가 우리 회사 일원이 아니면 누가 되겠냐"고 반문했다.

 

헤인즈는 "이번 일을 통해 57세의 나이에도 기회를 붙잡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무엇을 도전하든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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