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8시 54분께 부산시 북구 화명동의 한 아파트 22층에서 창문을 열고 이불 먼지를 털던 30대 주부 A(32)씨가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에 신고한 이웃 주민 임모(43)씨는 "밖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위층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어보니 1층 출입구 화단쪽에 이불과 사람 다리가 보여 곧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22층 A씨의 집 작은방 이불 2개가 창문 밑에 반듯이 정리 돼 있는 모습 등을 보아 3번째 이불을 털다 무게중심을 잃고 107cm 가량의 창문 난간대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