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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휴업 학교 전국 1317곳…"수도권 중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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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5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휴업하는 학교가 사흘만에 1300곳을 넘었다. 특히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전북, 서울 지역의 휴업 학교 수가 대폭 증가했다. 

 

교육부는 5일 오후 3시 현재 휴업에 돌입한 학교가 총 1317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155개교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38곳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는 메르스 첫 사망자가 나온 평택 등지를 중심으로 인근 학교의 휴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어 △대전 182곳 △충남 112곳 △충북 38곳 △서울 99곳 △세종 26곳 △전북 22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휴업 학교가 전일에 비해 늘어났다. 특히 5일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전북지역이 4일 3개교에서 5일 22개교로 대폭 증가했다. 시장이 직접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한 서울도 3일 4개교에서 이틀만에 25배 가량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휴교 사태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 날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환자의 동선이 집중된 강남지역교육청 산하의 각급 학교가 8일에 일괄 휴업할 것인지 여부를 7일 최종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휴업이 가장 많았다. △유치원 450곳 △초등학교 635곳 △중학교 159곳 △고등학교 38곳 △특수학교 17곳 △대학교 15곳 △각종학교 3곳 등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취약한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의 학부모가 메르스 확산을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전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말동안에도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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