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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관저 낙하 드론서 미량의 세슘 검출…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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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3


 

일본 총리 관저 옥상에 떨어진 드론 AFP=뉴스1

 

 

일본 도쿄 총리 관저 옥상 헬리포트(헬리콥터 비행장)에 낙하한 소형 무인 드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일본 경찰을 인용해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드론에 달려 있던 플라스틱 용기에서 세슘이 검출됐으며 인체에 영향을 미칠 양은 아니라고 전했다. 용기에 든 액체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경찰은 누군가가 드론을 관저를 향해 의도적으로 날렸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 소식통은 관저를 포함한 주요 시설 주변의 비행 제한에 대한 규정을 검토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아시아·아프리카 회의(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해 관저에 없었다.

 

현지언론들은 이번 드론 소동이 이날 법원의 센다이 원전 재가동 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결정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아베 정부의 원전 재가동 방침에 항의하는 반핵운동 단체의 소행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4개 프로펠러가 달린 헬기형 드론에는 용기와 함께 '핵표시'도 그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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