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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전에 알아야할 '돈'에 대한 6가지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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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2


 

 

 

인생에서 40세는 세상일에 미혹(迷惑)하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다.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는 나이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돈’ 문제만큼은 나이 40살이 되어도 ‘불혹’하기 어렵다. 오히려 ‘머니(money)’에 더 유혹(誘惑)되는 나이다. 나이 40세에 돈에 미혹되지 않는 사람은 억만장자이거나 종교인 정도가 아닐까? 

 

보통사람들은 나이 40세에 돈 문제로 더 복잡해지고 갈등도 많아져 인생이 더 고달프게 된다. 이에 미국 크레딧닷컴(Credit.com)의 에이제이 스미스(AJ Smith)가 최근 폭스 비즈니스 뉴스에 기고한 나이 40세가 되기 전에 알아야할 ‘머니 레슨’을 소개한다. 나이 40세가 되어서 ‘머니’ 문제에 불혹하고 싶다면 젊어서 미리 배워야할 교훈이다.

 

1.무리해서 집 사지 마라

미국에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중간(median) 나이가 대략 31세이다. 따라서 나이 40세라면 아마도 거의 대부분 집을 장만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아직까지 집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서둘러 집을 구입할 게 아니라 임대주택에 살거나 주택을 구입하는 것 중 어느 게 유리한지 따져 봐야 한다.

 

처음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실수는 무리해서 주택을 구입하는 거다. ‘부동산 가격은 올라가니까, 집은 무리를 해서라도 장만하는 게 낫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입 시 과대한 대출을 받고 집을 사는 오류를 범한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우리 주위엔 소위 ‘하우스 푸어’라 불리는 40대 가정을 너무나 많이 발견할 수 있다. 40세 나이에 불혹하지 못한다면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무리한 주택 구입에 있을 것이다.

 

2.젊음과 건강 하나로 버티지 마라

20~30대 팔팔한 나이엔 젊음과 건강 하나만 믿고 아무런 걱정없이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40세 이후에도 젊음과 건강만으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제부턴 사고장해, 암보험에서부터 평생보험까지 과연 내게 어떤 보험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려할 때다. 40세가 되어 보험 하나 없이 불상사라도 생기게 되면 불혹은커녕 불행한 40세를 면하기 어렵다. 

 

3.빚에 눌려 살지 마라

비싼 외제차를 몰고 싶은 욕망은 모든 남자들에게 있다. 여자들은 명품 백과 의상을 걸치고 싶은 유혹에 흔들린다. 그리고 종종 '에라, 기분이다'며 신용카드를 긁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통제없는 소비에 나선다. 

 

하지만 막상 매달 신용카드와 할부금 청구서가 날라오면 빚의 무게가 어머어마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매월 카드빚을 갚느라 두고두고 시달리고 심한 경우 한 신용카드로 다른 신용카드를 돌려막는 최악의 사태에 빠지거나 고리의 저축은행 신용대출에 손을 댄다. 

 

만일 주택 구입시 받은 모기지 대출과 대학 때 받은 학자금대출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40세 나이에 그야말로 쓰디쓴 대출인생에서 영영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4.은퇴가 멀었다 생각 마라

아직 20대라고 ‘난 은퇴가 멀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은퇴 준비를 빨리 시작할수록 은퇴자금을 모을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은퇴자금은 더 불어난다는 점을 명심하자. ‘퇴직연금, IRP 등은 나중에 들지’라며 뒤로 미룰수록 자신만 손해다. 

 

최근 글로벌 투자운용회사인 레그 메이슨(Legg Mason)의 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 28억원의 은퇴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은퇴자금으로 모아둔 돈은 고작 평균 4억원에 불과했다. 결국 은퇴할 때까지 24억원을 더 모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현재 금리는 1%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재 금리 수준에선 죽었다 깨어나도 적정한 은퇴자금을 마련한다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 게다가 이젠 100세 시대라 하니 모아둔 은퇴자금으로 살아야할 기간이 그만큼 늘어났다. 40세의 나이에 아직까지 은퇴 설계를 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불혹의 삶은 불가능하다.

 

5.저금이 있다고 방심 마라

정기예금이나 저축보험 아니면 펀드나 주식연계신탁(ELT) 하나쯤은 모두들 갖고 있다.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불상사는 언제든지 터질 수 있고 그런 불상사에는 항상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따라서 재무설계 전문가들은 비상자금으로 3개월~6개월에 해당하는 생활비를 따로 떼어 둘 것을 권유한다. 만약 40세가 되어도 이런 비상자금 없다면 뜻하지 않은 불상사가 발생했을 때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그러면 ‘40세 불혹’이란 말은 뜬구름 잡는 얘기가 되고 만다.

 

6.홀로 돈 관리하지 마라

지금까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지 않고 홀로 돈 관리를 했다면 40세부터는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것을 권유한다. 나이 40살에 접어들면 상속문제, 증여문제부터 양도문제, 심지어 연말정산까지도 복잡해지고 꼼꼼하게 따져야할 게 많아진다. 

 

여태껏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게 귀찮아서, 아니면 비용이 아깝다고 전문가를 찾지 않았다면 지금부턴 생각을 고쳐먹자. 나이 40세에 어렵고 복잡한 세무문제, 금융문제, 투자문제에 홀로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게 최고다. 그래야 '불혹'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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