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뒤 배경
뉴스이미지
10대 여학생 300명 협박해 성욕 채운 20대男
페이스북

2015-03-20

300여명의 10대 여학생에게 음란사진과 동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가지고 협박해 성관계까지 맺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13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9~15세 여학생들에게 인터넷 통해 접근한 뒤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음란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협박해 성관계 까지 가진 혐의(아동성폭력·협박 등)로 김모씨(23)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의 한 다단계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씨는 모바일 메신저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10대로 보이는 여학생들에게 동성 친구인 것처럼 접근해 "내 부끄러운 사진을 보여 줄 테니 너도 보여달라"며 알몸사진이나 자위행위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후 점점 수위를 높여 민감한 부위를 찍은 사진이나 자위 동영상 등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이들 중 일부 피해자들에겐 음란사진을 유포하지 않는 조건으로 성관계를 맺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1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생에게 같은 방법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부모와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김씨가 "정확한 피해자수는 나도 모른다"며 "최소 300명을 협박해 사진과 동영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들로부터 전달받은 음란사진과 대화기록 등을 순차적으로 정리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앞서 비슷한 범죄로 유죄를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여성공포증 때문에 성인 여성과는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말했다"며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데다가 재범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유명 셰프 여자 사촌과 엽기 애정 행각

中 세계 3위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파키스탄에 41 집중

람보르기니 수리비가 1.4억...부르는게 값 외제차 렌트비

결혼?…이성을 만날 수 있어야 하죠. 기회조차 없는데

솔로들이 가장 듣기 싫은말 1위 하자 있니?

목록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