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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핀란드 북부 오울루 법원은 15일 자신이 낳은 아이 5명을 살해한 여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05부터 2013년 사이 자신의 집에서 아이 5명을 출산했으나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죽게 한 이후 냉장고와 지하실 등에 놓아뒀다.
이 같은 사실은 2014년 6월 이웃 거주자들이 지하실 저장고 인근에서 악취가 난다고 불평하면서 드러났다. 레스토랑에서 일한 아이들 엄마는 법정에서 아이들이 사산된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에서 증언한 전문가들은 아이는 돌보지 않더라도 최소 사흘간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교와 임산부 관리가 선진화한 핀란드에서 가정 내 출산은 극히 드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