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를 업고 있는 코알라/게티이미지뱅크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사고로 다친 어미 코알라가 수술을 받는 동안 옆에서 엄마를 꼭 안아주고 있는 새끼 코알라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자동차에 치인 코알라 어미와 새끼의 정(情)을 보여주는 사진이 네티즌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호주 브리즈번 서부 쿠미냐의 한 고속도로에서 코알라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후 6개월 된 새끼 코알라 '팬텀'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어미 '리지'는 크게 다쳐 호주 동물원의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수술이 진행되는 과정에 팬텀은 어미에 꼭 붙어서 끌어안아 줬다.
수의사들은 교통사고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이들 모자(母子)를 떼어 놓은 것은 오히려 더 큰 충격이 될 것으로 보고 함께 있게 했다.
아울러 동물병원 측의 성명에 따르면 새끼의 '효심'덕에 어미 코알라는 무사히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