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뒤 배경
뉴스이미지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두려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
페이스북

2015-05-28


 

 

“엣취~”

 

44살 김 과장은 여름이 되면서 출장가기가 두렵다. 비행기를 타든 자동차를 몰든 에어컨만 켜면 어김없이 기침이 나오고 콧물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하루 종일 고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같은 증상이 생기니 고객을 모시고 식사를 한끼 하려고 해도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5월 말인데 벌써 여름처럼 30도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밀양은 35도, 서울도 30도를 넘었다. 집집마다 에어컨을 안 켤 수는 없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 집에선 에어컨 켜기가 두렵다. 겨우내 쌓여 있던 먼지와 곰팡이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바로 알레르기증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여름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이 있지만 세상이 많이 변해서 여름에 심해지는 비염도 많이 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이 에어컨 비염이다. 에어컨비염이라는 것은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여름철 냉방기구의 과다 사용으로 실내와 실외의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나서 인체의 균형이 무너지고, 재채기, 콧물, 코막힘, 두통, 피로감 등이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냉방병이 감기 몸살 권태감을 주로 호소한다면 에어컨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등의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더 특징적으로 보인다”고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김성일 원장은 말했다.

 

그리고 김성일 원장은 “에어컨에 세균과 곰팡이가 많이 번식하는 것은 에어컨을 켰을 때 냉매를 통해 차가워서 응결된 수분이, 에어컨 작동이 멈추면 녹아서 에어컨 필터와 내부를 촉촉하게 적시기 때문이다. 주기적인 필터관리도 중요하겠지만 에어컨을 바로 끄지 않고 근무시간 마치기 30분 전에 송풍으로 해둔다면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말려서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같은 냉각기를 사용하는 건물에 부쩍 에어컨비염이나 냉방병이 많이 돈다면 주기적인 냉각기나 필터관리도 필수적이고 고층건물이나 주상복합건물 등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건물이라면 밀폐건물증후군도 문제를 일으키는데 주로 두통을 호소하며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 원인물질이 배출돼야 하므로 주기적인 환기를 해주거나 중앙조절 건물인 경우 환기의 횟수를 늘려서 배출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일 원장은 마지막으로 건강한 여름 맞이를 위해서는 “에어컨 중에 제일 안 좋은 것이 차량용 에어컨이다. 차량용 에어컨은 필터관리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고 좁은 공간에서 코에 직접적으로 찬 바람을 쐬게 되는 경우가 많고 장시간 에어컨을 켜둘 경우 실내의 수분이 응결돼서 차 안의 습도는 30~40%까지 떨어져 비점막을 쉽게 건조하게 만든다”라며 생활 속 에어컨 비염예방을 위한 몇 가지를 알려주었다.

 

 

에어컨 비염의 예방법

 

1. 퇴실할 때 에어컨을 끄기 전에 30분 정도 미리 송풍으로 돌렸다가 끄도록 하자.

 

2. 실내외의 온도차는 적을수록 좋으므로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는 22~26도로 유지하자.

 

3.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나 부채를 사용하자.

 

4. 규칙적인 실내 공기 환기와 에어컨 필터와 냉각기를 관리하자.

 

5. 비염이 있으면 규칙적인 운동과 예방적인 치료를 통해서 면역력을 키우자.

 

6. 소화를 약하게 하고 입에 머금고 있어야 하는 빙과류나 아이스크림을 절제하자.

 

7. 열대야엔 숙면이 방해를 받으므로 야식은 자제하자.

 

 

도움말: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대표원장 김성일

 

뉴스1

[관련뉴스]

세계에서 ‘눈’이 가장 예쁜 미녀 TOP 10

예쁘고 날씬한 20대 여성에게 찾아오는 무서운 병

요가 女강사 10대 소년 상대로 성욕 채워

성욕 감퇴 원인은 마음의 질병과 관련 있다

남자는 성욕 여자는 물욕…당신 주변에도 꽃뱀이 있다

목록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