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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두산家 박서원 부사장, 당당한 '콘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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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사진=오리콤 제공

 

 

"하하. 아…. 어이고 이거 참…."

 

나란히 앉은 장모와 사위는 순식간에 빨개진 얼굴을 감싸며 서로 얼굴을 돌린다. 곧 이어 바나나와 함께 등장한 이 물건(?) 앞에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표정을 짓는 사위. 연신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위는 끝내 얼굴을 들지 못한다. 

 

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 오리콤이 올바른 성(性) 문화를 확산하고 콘돔 사용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제작한 '바른생각' 캠페인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바른생각은 작년 5월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총괄(CCO) 부사장이 출시한 콘돔 브랜드다. 

 

오리콤은 콘돔을 연상할 때 '부끄러운 생각' 대신 '바른생각'을 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험카메라를 통해 참가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솔직하게 전해준다는 점이 흥미롭다. 

 

카메라는 사전에 실험에 대한 정보를 듣지 않은 채 촬영장을 찾은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사귄지 얼마 안된 연인, 장모와 사위,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노부부 등 25쌍의 커플이 콘돔이라는 주제에 대해 보인 반응이 볼거리다. 

 

영상 말미에는 콘돔의 유통기한, 구입처, 올바른 사용방법 등 콘돔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정보도 띄워 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흥미롭다. "콘돔구입에 나이제한이 없다는 사실에 몰랐다"는 놀란 반응에서부터 올바른 콘돔사용법 촬영을 위해 등장한 바나나에 대해 "나 지금 바나나먹고 있는데… 왜 하필"과 같은 댓글도 올라왔다. 

 

"콘돔을 사거나 챙기는 것을 부끄럽거나 창피하게 생각하는 인식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학교 성교육 시간에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보단 콘돔 사용법과 중요성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등 캠페인에 지지를 보내는 의견도 많았다.

 

이번 캠페인 제작은 박 부사장이 기획과 제작을 총괄했다. 박 부사장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사회공헌과 접목시킨 창작물을 기획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바른생각도 늘어나는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서 출발했다. 콘돔으로 얻는 수익은 대부분 후원기금으로 사용된다. 

 

영상은 현재 페이스북 바른생각 페이지(http://facebook.com/damngoodidea )를 통해 조회수 13만2876회를 기록 중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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