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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기내시스템 접속 여객기 드론처럼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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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9


 

 

한 사이버 안보 전문가가 기내 오락시스템(IFE)을 통해 비행기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APTN,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사이버 안보 회사 '원월드랩스(One World Labs)'의 설립자 크리스 로버츠는 지난달 15일 덴버에서 시카고로 가는 비행기에서 "탑승중인 비행기를 해킹했다"는 장난 트윗을 남겨 FBI의 조사를 받았다.

 

현지 언론이 입수·공개한 FBI 수색영장 기록에 따르면 로버츠는 2011년에서 2014년 사이 15~20번에 걸쳐 비행중인 보잉, 에어버스 등 여객기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적어도 한번 해킹한 시스템에 상승 명령을 입력해 경로를 살짝 변경했으며 여객기 네트워크를 해킹해 기체 통행을 감시하기도 했다.

 

진술에 따르면 로버츠는 기내 승객좌석 아래에 있는 전자박스에 케이블로 노트북을 연결한 뒤 기본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함으로써 기내 오락시스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일단 기내 오락시스템에 접근한 뒤에는 다른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렵지 않았다.

 

로버츠는 "세 종류의 보잉기와 에어버스 모델이 가진 취약점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로버츠가 주장한 대로 해킹할 능력과 의도를 모두 갖고 있다고 판단한 FBI는 그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압수해 검사했으나 실제로 로버츠가 해킹을 저질렀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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