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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조원 보유한 애플, 빚 늘어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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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 애플이 각종 사업 호조에 힘입어 현금보유고가 208조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애플 워치 출시 장면. <사진=씨넷> 

 

208,000,000,000,000원. 

 

돈 잘 버는 애플의 곳간에 쌓여 있는 현금이다.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애플의 현금 보유고가 1천940억 달러(한화 약 208조원)에 이르렀다고 테크크런치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물론 엄밀히 말해서 애플이 현금으로 208조원을 갖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금과 현금 등가물, 장단기 유가 증권을 합한 금액이 208조원이란 의미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08조원에 이르는 애플의 현금 보유고 중 170조원 가량은 장기 증권 형태로 갖고 있다. 

 

특이한 점은 풍부한 현금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부채도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해 9월말 애플의 장기 부채는 289억9천만 달러(약 31조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같은 부채 규모는 이제 400억 달(약 42조원)까지 늘어났다. 

 

당연히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애플은 왜 현금을 잔뜩 비축해놓고도 빚을 얻어다 쓰는 걸까?

 

이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현금을 사용하는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현금은 주로 외국에 비축돼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애플은 애플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의 지출을 할 때는 미국 달러를 사용하게 된다. 

 

이 때 외국에 있는 자산을 갖고 와서 쓰는 것보다는 미국 내에서 돈을 빌리는 비용이 훨씬 싸게 먹힌다. 게다가 애플은 신용등급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자를 주고도 돈을 빌릴 수 있다.  

 

그러다보니 곳간에 돈을 잔뜩 쌓아놓고 있으면서도 빚도 함께 늘어난 것이라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z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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