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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중 최고는...임직원이 꼽은 가장 좋은 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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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2

 


▲사진=한국가스공사 웹진

 

 

한국가스공사가 공기업 중에서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머니투데이가 기업평가 플랫폼인 잡플래닛에 의뢰해 공기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매긴 직장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5점 만점에 4.1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4점을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4위로 3.92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잡플래닛이 지난 4월부터 1년간 국내 주요 공기업 34개 기업을 대상으로 1238명의 전현직 직원들이 평가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잡플래닛은 기업 임직원들이 직접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등 총 5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하고 장점과 단점 등 리뷰를 직접 남기는 기업평가 소셜미디어다.

 

1위 기업인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장점은 '적절한 업무량과 안정성'이었다. 단점으로는 '보수적 문화와 인사적체로 인한 승진이 어려움'이 많이 언급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대구로 이전해 수도권 근무 기회가 적고, 지역근무를 반드시 해야 한다. 

 

한 가스공사 직원은 "공기업이기 때문에 경쟁이나 실적주의 적어 직원 개개인에 대한 업무역량에 자기계발에 대한 혁신적인 기회가 적다"고 회사에 대해 평했다.

 

2위를 차지한 한국중부발전은 '적절한 업무강도와 정년보장'이 가장 많이 언급된 장점이었다. 단점은 한국가스공사와 마찬가지로 '피할 수 없는 지방근무'를 포함해 '보수적 분위기, 안주하려는 경향으로 개인적 발전 없음'을 다수 임직원들이 꼽았다.

 

한국중부발전 직원들은 단점으로 "정부 임깁에 따라 정책이 왔다갔다 하며 점차 복지가 줄어들어 불안하다", "승진하고 싶은 욕구가 안생길 정도로 연봉이 줄어든다" 등을 꼽았다.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은 회사의 장점으로 "출신과 최종학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고 일단 회사에 들어온 이상 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일한다", "호봉제이기 때문에 성과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등을 꼽았다.

 

공기업들의 장점으로는 대체로 안정성이나 업무와 삶의 균형 등이 꼽혔으나 단점으로는 지방근무, 인사적체, 전문성 결여 등이 공통적으로 언급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시장형 공기업이지만 사실상 독점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이 빠짐없이 상위권에 올랐다. 

 

윤신근 잡플래닛 대표는 "높은 순위에 오른 공기업의 경우 직원들이 대체로 업무강도, 일과 삶의 균형 측면에서 민간기업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올해 9급 공무원 시험에 약 20만명이 응시하는 등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이들 공기업의 인기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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