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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고 금싸라기 땅 긴자 1㎡당 3.15억…韓 최고가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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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도쿄의 스카이라인 © AFP=News1

 

 

일본의 상업지구 땅값이 7년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저리의 자금이 투자로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대도시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 20여년 간 지속돼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18일 발표한 공시지가(2015년 1월 1일 시점)에 따르면 전국 상업지역의 지가는 전년대비 0%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6년 연속 이어온 하락세가 멈춰선 것이다.

 

지가 회복세는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3대 지역이 전년 1.6%에서 1.8%로 상승하면서 이끌었다. 삿포로(札幌)와 센다이(仙台), 히로시마(広島), 후쿠오카(福岡) 등 지방 중추도시도 2.7% 상승으로 전년 2.0%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 아베노믹스로 인해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대량으로 공급됐고, 이중 상당수가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대도시에서는 부동산 거래도 차츰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총 4조엔으로 14% 상승해 2007년 수준으로 웃돌았다고 부동산 서비스 업체 DTZ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은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퍼시픽센추리플레이스(PCP) 마루노우치(丸の內) 빌딩의 사무공간을 17억달러에,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도쿄 남서부에 있는 고급 결혼식장 건물인 메구로 가조엔을 12억6000만달러에 매입했다.

 

하지만 회복세는 고르지 못하다. 3대 지역을 제외하면 지가는 1.4% 하락해 2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거부지 지가는 하락률이 0.4%로 전년 0.6%에서 낙폭이 줄었지만 7년 연속 역성장세를 이어갔다. 오사카는 0.0%로 0.1% 하락에서 개선했지만, 도쿄와 나고야의 상승률은 0.2~0.3% 포인트 둔화됐다.

 

상업용, 주거용 부지를 모두 더한 지가 상승률은 0.3% 하락해 5년 연속으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최고액 지역은 9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도쿄의 야마노(山野)악기 긴자 본점으로 1평방미터(㎡)당 가격이 3380만엔(약 3억1492만원)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한국의 경우에 서울 명동역 인근 화장품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중구 충무로1가 24-2)부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1㎡당 8070만원으로 최고가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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