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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테라 사태'의 여파, 루나 상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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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


(사진 출처 = 뉴시스)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의 바닥 없는 폭락에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중단된 가운데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중 최초로 고팍스가 루나를 상장폐지한다고 13일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글로벌 1위 거래소 바이낸스가 루나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고팍스는 "루나(LUNA), 테라KRT(KRT)가 고팍스 가상자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며 "고팍스 상장위원회는 해당 자산에 대한 거래 및 입출금 지원 종료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팍스에서 루나와 테라KRT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입금 및 거래가 종료되며, 출금은 이로부터 한 달 뒤인 다음 달 15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종료 후 미체결 주문은 일괄 취소되며, 출금 지원 종료 후에는 루나와 KRT에 대한 출금을 할 수 없게 된다.

 

고팍스는 "가상자산의 급격한 유통량 증가 및 시세 변동 등으로 인해 향후 가상자산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해 당사 상장 폐지 규정에 의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잠재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루나는 미국 달러화와의 페깅(고정)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UST의 가격을 지지해주는 급속도로 붕괴됐으며, 루나의 가격 변동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루나를 이날 오전 9시40분 이후 거래를 일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나를 발행·운영하는 테라폼랩스는 오전 11시께 루나가 거래되는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식적으로 정지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지하기도 했다. 

 

한편, 고팍스 외에도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BTC) 마켓 또는 원화마켓에서 루나에 대한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며,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운영 중단으로 루나의 거래소 외 지갑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거래소들은 루나 상폐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상장 담당부서에서 해당 이슈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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