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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욕설’ 이재명, 연일 울먹이며 사과 “어머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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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가족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연일 사과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경로당에서 어르신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욕한 건 잘못했다"면서 "어머니 때문에 그랬다. (형님의) 치료는 불가능하고 일은 계속 벌어지니 저로서는 선택할 방법이 없었다. 제가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한 개인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진 일이니까 사과드린다""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다. 대상이 될 어머님도 안 계시고, 상식 밖 정신질환으로 도저히 부모에게 인간으로서 감내할 수 없는 폭력과 패륜을 저지를 일도 그 분이 떠났기 때문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상태, 정신적으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안 좋은 상태에 있었다는 점, 검찰이 기소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법적 판결이 났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녹음 내용은 전체를 한 번 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어머님이 자식 때문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시고 보통의 여성으로서도 들을 수 없는 패륜적 겁박을 자식으로부터 듣고 두려워하고, 심지어 폭행을 당해 경찰에 자식을 신고했다""치료를 해보기 위해 진단과 검사를 요청했던 가족들의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서도 이해를 좀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욕설과 폭언이 담긴 이 후보와 형님 부부 간 160분 분량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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