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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선 독재자의 딸이 한국에서는 아이돌?’ 태국인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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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한국에서 걸그룹으로 데뷔 예정인 태국 국적 멤버가 방송에 얼굴을 비추기도 전에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멤버의 아버지가 태국 군부 정권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는 주장이 퍼졌기 때문.

 

30일 그랜드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걸그룹 하이키의 멤버 시탈라의 데뷔 소식이 알려지자 SNS가 들끓었다. 시탈라의 아버지가 태국에서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며 군부 정권을 적극 지지하는 '옐로 셔츠(yellow shirts)'라는 이유다.

 

옐로 셔츠는 주로 기득권층으로 왕실을 옹호하고 군부와 결탁한 세력을 일컫는 단어다. 이와 반대되는 세력으로는 레드 셔츠(red shirts)'가 있다. 대부분 서민층으로 구성돼있으며 탁신·잉락 총리를 지지하며 군부 정권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태국 팬들은 시탈라의 아버지가 '옐로 셔츠'라면서 "민주주의 지도자는 감옥에 가는데 독재 정권 옹호자의 후손은 민주주의 국가(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분노했다.

 

태국 내 사정에 어두운 한국인들을 위해 태국인들은 "시탈라의 가족은 태국의 전두환을 지지한다"고 우리나라 역사에 빗대 설명하기도 했다.

 

태국인들은 하이키 공식 계정에 올라온 글에 댓글을 달며 데뷔를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탈라가 롤모델을 "아버지"라고 꼽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사진=GLG 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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