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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망대에서 치마 못 입는 이유? 힌트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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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최근 문을 연 뉴욕 맨해튼 42번가의 써밋 원 밴더빌트 전망대가 방문객들에게 치마를 입지 말라고 전해 화제가 됐다.

 

지난 23(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전망대가 있는 원 밴더빌트 빌딩은 지난해 준공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전망대는 이번에 처음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전망대는 지상에서 약 305m 높이에, 사방이 유리로 돼 있어 발 아래로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하지만 전망대 개장 전 미리 둘러본 사전 방문객들이 문제를 하나 제기했다. 바닥도 유리와 거울로 돼 있어 치마를 입을 경우 원치 않는 노출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전망대 측은 부랴부랴 웹사이트에 "유리와 거울 바닥으로 인한 원치 않는 노출을 피하기 위해선 적절한 옷차림을 하세요. 가급적 바지와 반바지, 딱 달라붙는 하의 등을 입길 권장합니다'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다만 전망대 측은 스커트를 입지 말라고 권고하면서도 스커트를 입은 방문객의 입장을 금지하는 식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이런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하고 치마를 입고 온 방문객들에겐 원할 경우 반바지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방문 전 복장 지침을 본 대부분의 여성 방문객들은 바지를 입고 이곳을 찾았다. 하지만 일부 여성은 이를 알고 스커트 안에 반바지를 입고 왔다고 한다. 원피스를 입고 온 한 여성은 "기념 촬영을 위해 치마를 입었지만, 위험을 피하기 위해 바지를 또 입고 왔다"고 말했다.

 

전망대는 또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신발을 신을 것을 권고했다. 유리 바닥이 긁힐 수 있는 하이힐이나 바닥에 징이 박힌 운동화 등을 신었을 경우 발 덮개 착용을 요구한다고 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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