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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발생?’ 김여정, 김정은 숙청하고 대역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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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미국의 한 매체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쿠데타로 김 위원장을 축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일부 국내 언론은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글로브'의 보도를 인용해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 5665일 사이 쿠데타를 일으켜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을 제거했고, 최근 공개 석상에 등장한 김 위원장은 대역 인물이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는 최근 김 위원장의 외모가 과거와 달리 훨씬 체중이 많이 빠져 날렵해졌다는 점을 '김정은 대역설'의 주된 근거로 들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은 지난해부터 주기적으로 제기돼왔다.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달 19일 자 기사에서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9) 행사 때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이 대역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이 신문은 급격하게 살이 빠진 모습의 김 위원장을 조명하는 기사에서 작년 11월 체중이 140대로 알려졌던 그가 날씬하게 변신했다며 다이어트를 한 것인지, '가게무샤'(影武者· 대역)를 내세운 것인지를 둘러싸고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개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 개막식에서 공개 기념 연설을 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이 전람회장에서 간부들과 맞담배를 피우고 전시된 무기들 둘러보는 사진 수십장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미국 언론에서 '북한 쿠데타설'을 보도한 데 대해 문의가 많아 알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당 보도를 일축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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