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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아버지 장제원 의원 자격 박탈하라” 국민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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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무면허 운전 중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래퍼 노엘이 입건된 가운데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 A씨는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A씨는 "노엘이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번 음주 운전 행위에 대한 처벌이 어떻게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의문이 든다"고도 적었다.

 

A씨는 또한 "과거와 달리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많아졌는데 자기 아들의 행동도 바로 잡지 못하면서 다른 정치인 비난하고 있는 모습은 천박한 행위"라고 지적한 뒤 "일반인이나 연예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그의 가족과 지인까지도 조심하는데, 살인행위를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노엘의 자신감은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A씨는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면서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고 썼다.

 

앞서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제원 아들(장용준) 구속 수사 엄벌하라'라는 글도 올라왔다.

 

청원인 B씨는 "이제 (노엘) 구속해라. 봐줄 만큼 봐주지 않았는가"라면서 "그간의 상황을 보면 무소불위의 상류층이 맞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자식 이라 봐주고 아비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것이 말이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20199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61심에서 징역 16개월, 집행유예 2, 준법 운전 강의 수간 40시간을 선고받았다.

 

아직 집유가 남아있는 시점인 지난 18일 오후 1030분쯤 노엘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E클래스 220D 모델을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노엘은 이에 불응하면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노엘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후 귀가조치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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