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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정비 사업 이재명 업적 아니었나? 남양주시장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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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경기 남양주시 측이 26일 방영 예정인 SBS ‘집사부일체’의 대선주자 특집 이재명 경기지사 방송편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며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집사부일체'에서 이 지사가 계곡·하천 정비 사업을 설명하는 부분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들어가 있다며 SBS 측에 방송 내용 일부를 시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내용의 방송을 금지해 달라는 취지의 ‘방영금지가처분 신청서’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 측은 SBS의 집사부일체 예고편 내용 중 경기도 계곡·하천 정비사업이 이 지사의 치적으로 표현됐다는 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남양주시는 “계곡·하천 정비사업은 조광한 시장이 2018년 7월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핵심 사업인데, 이 지사는 방송에서 또다시 해당 사업을 자신의 업적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며 “이 지사의 일방적이고 그릇된 주장이 여과 없이 방송된다면 잘못된 정보가 전달돼 여론이 왜곡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공중파 방송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그 폐해는 심각할 것이기에 이 지사가 해당 사업을 자신의 치적으로 주장하는 일부 내용을 편집해 줄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김두관 후보가 이 사업과 관련해 “계곡 정비가 이 지사의 큰 업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에선 남양주시장에게 정책 대상을 줬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지사 취임 후 가평 연인산에 갔다가 (불법) 시설물을 보고 (정비를) 기획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남양주가 먼저 하고 있더라”라며 “표창도 해드렸다”라고 답했다.

 

이 지사의 발언에 조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남양주시의 성과를 경기도지사의 치적으로 둔갑시킨 행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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