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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빽 믿고 설치나’ 노엘,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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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했다.

 

지난 9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노엘을 음주 측정 불응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노엘은 18일 오후 10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엘에게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노엘은 경찰에게 머리를 들이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앞서 노엘 지난 4월에 부산 부산진구의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0199월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당시 장씨는 사고 후 지인을 앞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노엘은 인스타그램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장 씨의 조수석에 있던 일행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장 씨는 2년 전에도 만취 상태로 음주 사고를 내 집행유예 기간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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