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IBK기업은행 배구단의 운영을 규탄하던 팬들의 트럭시위 모습)

큰 파장을 낳은 IBK기업은행 배구단 사태에 결국 윤종원 구단주가 직접 공식 사과했다.

8일 IBK기업은행 구단 측은 새 사령탑 선임을 발표하면서 구단주인 윤종원 은행장의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윤종원 구단주는 이번 사태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미숙하고 사려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야기한 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올바른 선수단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IBK기업은행은 선수단 내 불화, 김사니와 조송화의 팀 이탈, 김사니 감독대행 선임 등의 과정에서 상식적이지 못한 일처리로 크게 비판받은 바 있다.

이런 미흡한 행정 처리에 윤종원 구단주가 직접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그는 유럽 진출 사업 점검을 위한 해외 출장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귀국하자마자 관련 사태 수습을 위해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한 선수단 체질 개선, 프런트의 근본적인 쇄신 추진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새 사령탑으로 김호철 감독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