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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IBK 감독대행, 2주만에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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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사진=한국배구연맹, 뉴스1)

 

 

논란의 중심이었던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김사니(40)가 지휘봉을 잡은 지 3경기만에 자진사퇴했다.

 

김사니는 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한다며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감독대행직에서 물러나 팀을 떠날 것"이라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사니는 지난달 중순 세터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해 논란이 됐다. 구단은 이탈한 김사니를 징계하기는 커녕, 서남원 당시 감독과 팀의 단장을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실의 이유로 경질시키고 김사니를 감독대행 자리에 앉혔다.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인 IBK기업은행 구단 측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김사니는 감독대행으로서 맞은 첫 경기 인터뷰에서 서남원 前 감독의 폭언으로 인해 팀을 떠났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서 前 감독은 그런 일은 절대 없었다고 반박해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여자부 다른 6개팀 감독들이 경기 전 악수를 거부하는 등 압박을 가했고 결국 사퇴로 끝맺게 되었다.

 

또한 경기 전 구단, 선수도 모르는 독단적인 사퇴 의사 표명으로 끝까지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배구계 지도자로서 미래도 불투명해졌다는 게 정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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