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LVMH 그룹 최초의 흑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활약한 버질 아블로가 28일 암 투명 끝에 사망했다.
29일 LVMH 그룹은 그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그룹 회장은 "그는 천재 디자이너이자 선구자였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과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버질 아블로는 루이비통의 남성복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창립자다. '천재 디자이너', '차세대 칼 라거펠트' 등 수많은 찬사를 받아왔다. 2018년 흑인 최초로 루이비통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되었으며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희귀암인 심장혈관 육종 진단을 받고 2년 이상 투병했다. 암과 싸우는 와중에도 왕성하게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고인의 삶에 애도를 부탁하고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