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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참여할게요" 연락만 2,000건·· 번호 노출 피해자들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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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세계적 인기로 발돋움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휴대폰 번호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사람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에 번호가 노출된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2,000건이 넘는 연락이 울려 도저히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전했다. 주로 “오징어게임에 참여하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거나, 피해자들이 “이 번호는 오징어게임이 아니다”라 대답하면 욕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전화번호가 같은 사람뿐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유사한 번호를 가진 피해자는 물론, 누군가 소셜 플랫폼인 ‘틱톡’에 작품에 나오는 번호와 겨우 세 자리만 같은 다른 번호를 “진짜 오징어게임 번호가 맞다”는 글과 함께 업로드해 파장이 커진 황당한 일도 발생했다.

 

실제로 노출된 휴대전화 번호의 주인은 “최근까지 삭제한 번호만 4,000개가 넘는다”며 “10년 넘게 사용한 번호인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황당하다.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될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제작진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진짜 있는 번호로 이런 걸 했냐”, “제작사도 문젠데 진짜 전화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없냐”는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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