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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여름에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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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0

미국금리 인상 이슈로 국내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한 배당주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주 투자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맞지만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있어 현재 시점에서도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으로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증가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중간배당을 노려라= 과거 경험상 6월에 중간배당을 하는 종목에 대해 투자했을 때 수익률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도에 중간배당을 실시한 종목을 산다고 했을 때 배당과 주가상승률을 합친 총수익률은 2004년 이후로 단 한 차례도 예외없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년 6월에 배당을 실시한 종목들을 5월말 종가에 사서 6월말 종가에 매도했다고 가정했을 때 총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코스피 대비 평균 2.9%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배당을 실시했던 기업 중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인 종목은 삼성전자 (1,307,000원 상승2000 -0.1%), SK텔레콤 (246,500원 상승8500 -3.3%), POSCO (244,000원 상승4000 1.7%), 파라다이스 (30,700원 상승800 -2.5%), S-Oil (66,000원 상승1000 -1.5%), 하나금융지주 (29,700원 상승100 0.3%), KCC (548,000원 상승14000 2.6%), 하나투어 (122,500원 상승8000 -6.1%), GKL (41,500원 상승1350 -3.1%), 대화제약 (20,250원 상승750 3.9%), 두산 (114,500원 상승500 -0.4%), 양지사 (8,370원 상승60 -0.7%), 효성오앤비 (34,000원 상승750 -2.2%), 대교 (8,070원 상승90 -1.1%), 한국단자 (90,600원 상승4500 5.2%), 리드코프 (16,450원 상승450 2.8%), 인탑스 (20,950원 상승650 3.2%), 아세아텍 (3,050원 상승45 1.5%), KPX홀딩스 (84,000원 상승500 -0.6%) 등이다.

 

올해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의 중간배당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11개 종목이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배당금(전체 배당금에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배당금을 제외한 금액) 규모는 전년 대비 7.82% 증가한 3516억원, 시가배당률은 0.0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들의 우선주 배당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삼성전자우 (1,079,000원 상승15000 1.4%), S-Oil우 (40,750원 상승400 -1.0%), 두산우 (69,200원 상승300 0.4%), 두산2우B (69,500원 상승1500 2.2%), 대교우B (4,700원 상승30 0.6%)는 모두 보통주가 코스피200 구성종목들이면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종목들로 보통주와 동일한 규모로 중간배당을 했다"며 "S-Oil은 전년보다 중간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배당 전략도 지금부터 세워야=연말을 노린 배당투자의 경우에도 지금부터 준비하면 유리할 수 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2005년 이후 고배당지수인 KODI지수의 월별추이를 보면 6~8월까지 3개월여간에 코스피 수익률을 초과하는 현상을 보인다"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실제 배당투자와 관련한 투자 수요 유입이 주로 6월부터 본격화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즉 배당투자의 경우 11월 이후보다는 6월부터 시행하면 성과가 더 우수하다는 뜻이다.

 

올해는 배당투자의 계절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흐름에 비해 올해 고배당주는 상대적으로 2~5월까지 높은 성과를 보였다"며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 외에 기업이익 개선기대가 2월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결국 배당주 투자수요가 유입되는 6~9월까지 아웃퍼폼 현상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이 배당성장50지수 내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5년연속 흑자, 5년 연속 배당성향 60% 이하, 작년 결산기준 배당수익률 5년 평균대비 상향 등을 기준으로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배당성장주를 선별한 결과 서원인텍 (12,750원 상승250 -1.9%), 이라이콤 (23,650원 상승1300 -5.2%), 세아베스틸 (42,250원 상승850 2.0%), GS홈쇼핑 (235,000원 상승800 0.3%), 자화전자 (12,000원 상승50 0.4%), GKL (41,500원 상승1350 -3.1%), 파라다이스 (30,700원 상승800 -2.5%), LG화학 (249,500원 상승5500 -2.2%), LS산전 (53,000원 상승800 1.5%), 한국카본 (8,460원 상승340 -3.9%), SK가스 (113,000원 상승5500 5.1%), 기아차 (47,650원 상승150 0.3%), 엔씨소프트 (197,000원 상승2000 1.0%), 현대차 (158,000원 상승2000 1.3%), 아이마켓코리아 (31,400원 상승800 -2.5%), KCC (548,000원 상승14000 2.6%), 삼영전자 (15,350원 상승100 -0.7%), 현대상사 (41,400원 상승2600 6.7%), LF (31,150원 상승650 -2.0%), 대우인터내셔널 (26,650원 상승250 0.9%)이 꼽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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