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뒤 배경
뉴스이미지
'김기사', 다음카카오에 매각? "국내 인수할 기업 없다"
페이스북

2015-04-20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가치 1200억원 수준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김기사를 인수할만한 회사가 나타나기 힘들 것 같다."

 

다음카카오 (114,500원 상승500 0.4%)가 내비게이션 앱(애플리케이션) '김기사'를 서비스하고 있는 록앤올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에 박종환 록앤올 대표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진행된 이야기도 없고, 기업가치 산정이 잘못 됐다는 것. 

 

박 대표는 19일 "국내 활성이용자 수 최고 기록을 잇달아 경신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순조롭게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며 "회사를 매각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측도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다양한 투자·인수 계획 중 일부"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카카오는 합병 이후 적극적인 M&A(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를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으로부터 인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케이벤처그룹도 설립했다. 다음카카오와 시너지를 낼만한 회사가 나타난다면 투자와 M&A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기사의 경우 '카카오택시' 서비스와 연계해 택시기사에 길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앱에 익숙하지 않았던 택시 운전사도 "김기사가 편리하다"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어, 다음카카오와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서울버스 앱을 인수해 다음지도와 연동했으며, 올해에는 지하철 노선도 앱도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교통' 부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카카오는 록앤올 역시 다양한 인수 가능 업체 물망에 올려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카카오택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관련뉴스]

삼성전자 애플페이와 경쟁…美루프페이 인수

한달 전에만 샀어도… 주가 2배 뛴 기업 10곳은?

40년만에 1.8만배 성장한 기업이 공개한 혁신 비밀병기

버핏이 말한 기업이 망하기 전 보이는 3가지 병

中 기업의 위엄...최우수 사원에게 포르노 배우와 하룻밤

목록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