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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페스트 확산…올해만 12명 감염·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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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사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 내 페스트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날 유타주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페스트에 감염돼 숨지면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페스트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내 페스트 감염 환자 발생수는 매년 평균 7명에 불과했다. 그중 사망자는 한 해 1명이 채 안 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보건당국에 접수된 페스트 감염 환자는 △콜로라도주 4명 △뉴멕시코주 2명 △애리조나주 2명 △캘리포니아·조지아·오리건·유타주 각 1명 등 12명에 이른다. 이는 2006년 17명 이후 가장 많다.

 

유타주 보건당국은 최근 사망한 남성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페스트 감염 환자가 올해 유독 늘어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탈리 크윗 CDC 매개체감염분과 소속 수의학 박사는 "페스트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라면서도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고 다만 벼룩이나 죽은 동물 등과 접촉하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을 공포로 몰고 싶지는 않지만 현재 위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은 인식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흑사병'으로 알려진 페스트는 숙주 동물인 쥐에 기생하는 벼룩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감염시 발열·근육통·복통·오한·호흡곤란 등 증상을 동반한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환자는 항생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사율은 66~93%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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