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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스마트폰 통한 검색이 PC 통한 검색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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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7


▲구글 사무실 모습/구글 사이트 캡쳐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박준호 기자 = 구글 사이트에 검색어를 입력해 정보를 찾는 이른바 '구글링(googling, 구글 검색)'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검색이 처음으로 PC를 통한 검색 건수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구글의 검색엔진 수요가 PC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획기적 변화는 아이폰이 2007년 출시된 이래 사람들이 어디를 가더라도 인터넷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이 같은 격변은 컴퓨터 제조업자나 데스크톱·랩톱 컴퓨터와 연계된 사업을 하는 마이크로스포트와 같은 다른 기술회사들을 뒤흔들었지만, 구글은 검색 엔진이나 다른 서비스들이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에 비해 타격을 받지 않고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었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뜨는 상업 광고에는 많은 광고료를 지불할 의사가 없었기 때문에 구글의 평균 광고 단가는 지난 3년6개월 동안 하락해 왔다.

 

그럼에도 구글은 유망 고객들이 상점 안에서 선 채로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비교하거나 음식을 먹을만한 곳을 찾기 때문에 모바일 광고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마케팅 담당자들도 모바일 광고의 가치를 인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의 온라인 광고 서비스인 '애드워즈(AdWords)' 책임자 제리 디슬러 부회장은 "모바일의 미래는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구글의 모바일 검색 수요는 다른 9개 나라의 수요를 앞지르고 있으며 PC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검색 수요는 매월 1000억 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구글은 지난달 웹사이트의 검색 추천 시스템을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모바일겟돈(Mobilegeddon)'으로 불리는 이 같은 변화는 수백만 웹사이트들이 구글의 검색 결과에서 노출되지 않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도 작동이 잘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구글은 또 모바일 장치에서 좀 더 작업하기 쉬운 광고 포맷을 발표하고 미국 내 주택 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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