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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표 위해 벗었다?…日 지방선거 나체 포스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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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5


고토 데루키 후보의 포스터. © 뉴스1

 

 

일본 지방선거에 나선 30대 한 후보가 전라에 가까운 선거 포스터를 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익 진영의 고토 데루키(後藤輝樹·32)는 욱일기를 배경으로 한 포스터에서 전라 상태로 사무라이가 검을 쓰는 행동을 묘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교묘하게 배치해 최악의 노출은 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선거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후보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쓰여진 어깨띠를 두르고 기차역 등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형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대부분은 유권자들과 제대로 시선을 맞추지 않는다.

 

각 후보는 제한된 수량의 포스터를 제작해 게재할 수 있으며 대부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와 같은 정형화된 슬로건을 내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도쿄 지요다 선거구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한 고토 데루키의 포스터는 확실한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누드 포스터'를 제작한 것이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거나 부정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선거관리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데루키 후보가 출마하는 지요다구 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포스터가 과하다는 지적에 여러통의 불만 전화가 오고 있어 본인에게 연락했으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도 공직선거법에는 복장을 단속하는 규정 등이 없어 이를 규제할 수 있는 관련 조례를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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