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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계단·페이스쉴드…'모범시민' 오금동 확진자 ㄷㄷㄷ
페이스북

2020-03-29

 


 

 

송파구의 한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페이스쉴드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잇따라 칭찬 댓글을 남기고 있다.

 

29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34세 여성 A씨(송파구 1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줄곧 마스크를 쓴 채로 오금동 자택까지 이동했다.

 

16일과 17일에는 줄곧 집에서 머물렀으며, 18일 오후 3시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를 쓴 채로 페이스쉴드(Face Shield)까지 착용했다. 페이스쉴드는 의료진 필수 장비 중의 하나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얼굴에 투명한 막을 씌우는 보호 장비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쉬운 밀폐공간인 엘리베이터도 일절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해 30~40분 정도 되는 거리를 도보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노점상에서 과일을 구매할 때에도 줄곧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를 착용한 채였다.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답답할 것 같은 페이스쉴드를 썼다는 점에서 얼마나 책임감이 대단한지 알 수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자가격리를 어기고 집 밖으로 나간 일부 확진자와 비교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있는 만큼, 이런 '모범시민'에게도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겨 수백 건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일 오후 1시 30분쯤 태릉선수촌 내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 상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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