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발생한 차에 끼인 운전자를 구한 대구시민들이 화제다.
대구경찰은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시민클라스>라는 제목과 함께 위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5일 재활용품을 싣고 달리던 1톤짜리 포터 화물차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대구 앞산 카페거리에서 가로수를 들이 받았다.
가로수를 들이박은 포터는 앞부분이 크게 손상됐으며 차 안에는 62세 이 모씨가 피를 많이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여기에 인도에 인도 턱에 비스드히 걸쳐진 차가 도로 쪽으로 기울어 전복될 위험에 봉착하자 주변에 위치한 카페의 종업원 26세의 이씨 등 주위에 있던 시민들은 하나같이 화물차가 넘어가는 것을 합심하여 맨손을 막아냈다. 시민들은 경찰이 도착할 10여분 동안 안전하게 이씨를 보호했으며 무사히 소방관들에게 이씨를 인계했다.
한편 대구 시민들의 도움을 받은 이씨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점 각박해지고 있지만 아직은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이다.
사진= 대구경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