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씨의 차량이 과거 국정원과 거래했던 한 폐차장에서 폐차됐다고 JTBC가 보도했다.
30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8일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씨가 소유했던 마티즈 차량은 경기도 화성의 한 폐차장에서 22일 폐차됐다. 이곳은 임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용인의 야산에서 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 폐차장 대표인 송 모씨는 임 씨 차량의 폐차 의뢰가 임 씨가 숨진 다음날인 19일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지금껏 임 씨의 장례가 끝난 다음날인 22일 폐차가 의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모씨는 별 생각 없이 폐차 의뢰를 받았고, 폐차할 곳을 찾다가 22일에야 폐차를 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이 폐차장이 과거 국정원에 타이어를 납품하던 곳이라는 것이다.
임 씨 사인도 명확하지 않던 사망 다음날 서둘러 폐차를 의뢰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국정원 거래 업체에 폐차를 맡겼던 이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