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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오뎅대회' 사진확산…누리꾼 "도넘었다" 분노
페이스북

2015-07-30


 

 

세월호 피해자를 모욕하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해당 게시물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이라며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세월호 제일 맛있는 오뎅 선발 대회!(오징어 향도 날 수 있음)'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희생자들을 오뎅대회로 비하한 장면이 담겨있다.

 

사진에는 '제일 맛있는 오뎅이 된 실종자는 누구'라는 문구 밑에 아직 찾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 9명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도 넣었다.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다수의 누리꾼들에 따르면 이 사진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인 '빠꾸 없는 사람들의 모임'(빠사모)에 올라왔다. 빠사모는 30일 현재 1만3000여명의 멤버가 가입된 그룹으로 별도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만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논란이 된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자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며 공분한 상태다. 일부에선 합성 의혹과함께 게시자를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편 '오뎅'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살점을 물고기가 먹고 이를 다시 어묵으로 만들었다는 은어다. 올해 2월 이 단어를 사용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 2명은 법원으로부터 모두 징역 4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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