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유병언 전 구원파 회장의 영상이라고 주장한 CCTV영상을 공개했다.
주 기자는 29일 "페이스북을 시작하는데 인사만 드리기 송구해 영상 하나를 올린다"며 "검찰도 가지고 있지 않은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CCTV영상을 올렸다.
주 기자에 따르면 이 영상은 순천의 야망연수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흰색 구형 스포티지 1대에서 4명의 탑승자가 차례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중 조수석 뒷자리에서 걸어내리는 남자가 유병언 회장으로 추정된다.
주 기자는 "영상에서 유 회장은 건강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하며 "이준석 선장이 머물렀던 한 해경의 아파트 CCTV 기록이 사라진 것처럼 세월호와 관련된 결정적인 기록들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세월호의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의 소유주로 추정되는 유 전 회장은 지난해 7월22일 순천의 노변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주 기자는 자세한 내용은 자신이 소속된 매체인 '시사IN'을 통해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