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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새누리당 명함 안받아요"…與, 광주는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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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8


 

17일 오전 8시 광주 서구에 위치한 금당초등학교 앞.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정승 새누리당 후보(광주 서구을),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아이들의 통학 지도 도우미로 나서본격적인 공식 선거유세를 펼쳤다. 


그들은 안전을 강조하는 컨셉을 내세워 자녀와 함께 등교길에 오른 학부모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이자 뿌리인 지역. 정 후보의 캠프 관계자가 한 학부모에게 '기호1번 새누리당 정승'이 쓰여진 빨간색 명함을 건네자 "새누리당 명함은 안받아요"라면서 빠른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 학부모는 "(새누리당)사람들이 몰려와 유세를 하면 학교 입구가 막혀 아이들이 불편을 겪게 되는 것을 모르냐"면서 "아이들의 입장보다 유세에 먼저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 

통학지도가 이어진 30분 동안 정 후보와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캠프 관계자들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표정은 냉랭했다. 

마침 정 후보와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학교 앞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는 찰나. 흰색 점퍼를 입은 천정배 캠프 관계자들이 학교 앞을 지나면서 '흰색(무소속)'과 '빨간색(새누리당)'의 대치된 모습이 연출됐다. 학부모들은 천정배 캠프 사람이 건네 준 명함을 받으면서 "힘 내시라"는 덕담까지 건냈다. 현재 광주 서구을에서는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천정배 후보의 지지율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지역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원이나 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광주에서 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캠프 사람들이 택시 타고 정 후보 사무소로 출근할 경우 사무소 앞에서 내리지 않고 옆 건물에 내려서 걸어갈 정도"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그래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라고 하면 손을 잡아주거나 사진도 같이 찍고 하는데 광주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일정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 협조가 안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그런 의미에서 김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광주를 방문했다. 지난 10일 광주에서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지 6일 만에 또 다시 광주를 방문한 것이다.


김 대표는 4·29 광주 서을 보선에 출마한 정승 후보 지원을 위해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선거 개시일 첫날 광주를 찾은 이유에 대해 "정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겠다는 의지의 표시"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소외받고 피해의식을 갖고 계시는 광주·전남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셔야 한다"면서 "이정현 의원은 27년만에 전남에서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승 후보가 당선되면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위원으로 임명하겠다"라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이정현 최고위원을 능가해 광주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정 후보의 공약인 서창종합개발프로젝트는 공군탄약고 부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집권여당만이 할 수 있다"라며 '지역 일꾼론'을 강조했다.

또 "광주가 수소자동차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기자회견장을 찾은 윤장현 광주시장에게는 "광주를 친환경자동차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 후보는 "광주와 서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1년만 써봐 달라"며 "정치꾼이 아닌 지역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창종합개발프로젝트인 남도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정부예산 6000억원을 투자해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무성 대표와 이군현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전날 광주로 내려와 정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 서창농협 조합원 정책간담회 등을 가졌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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