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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가 후배들 용돈으로 일주일에 쓰는 돈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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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가수 태진아./사진=뉴스1
가수 태진아가 끝없는 후배 사랑으로 용돈 '큰손'을 인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태진아와 이루 부자가 출연했다.

이날 이루는 태진아가 음반 발매 후 음악방송 활동을 하면 일주일에 최소 1000만원을 용돈으로 지출한다고 폭로했다.

태진아는 "대기실에 후배들이 인사하러 오면 음반만 받을 수 없다"며 "재수 있는 돈이니 꼭 1등 하라고 봉투에 돈을 넣어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태진아는 이날 함께 출연한 김구라의 아들 그리에게 직접 그림을 그린 봉투에 용돈을 넣어 주기도 했다. 그리는 "지금까지 (태진아 선생님께) 200만~300만원은 받은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진아는 과거부터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용돈을 쾌척하는 용돈 '큰손'으로 유명하다.

아이돌그룹 하이포, 가수 광희, 가수 미야, 가수 브라이언 등이 방송에서 태진아로부터 용돈을 받았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브라이언은 2010년 당시 "태진아 선배께서 '한국에 부모님이 안 계시니 아빠라고 불러라'고 해 그 이후로는 그렇게 부른다"며 "용돈으로 봉투를 줬는데 수표였다"는 따뜻한 일화를 전했다.

태진아로부터 수표 용돈을 받은 연예인은 강호동, 유재석 등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가수 배치기는 "태진아가 준 용돈이 행사비와 맞먹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태진아는 수술을 받은 송대관에게도 치료비로 수천만원을 쾌척한 사연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송대관은 지난 2월12일 방송에 출연해 "몇 달 전 큰 수술을 받아 합동 공연을 못했다"며 "태진아가 병문안을 왔길래 꾀병 아니라고 수술한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짠돌이(태진아)가 3일 뒤 뭔가를 들고 왔다. 몇 천만원이었다"며 "마음 놓고 푹 쉬라고 하더라. 태진아가 준 돈으로 따뜻한 나라 가서 요양하고 왔다"고 전했다.

태진아는 과거 자신의 소속사에 속했던 가수 강남에게도 땅 3000평을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강남은 지난해 5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태진아) 선생님이 결혼하면 3000평짜리 땅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이 같은 해 10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하자 태진아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땅을 주겠다는 말은 농담 삼아 한 건데 진짜 결혼하니 줘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태진아는 강남과 이상화 부부가 동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그거 팔아봐야 얼마 안 할 텐데 줄게. 그곳에 이상화 스케이트장을 세워도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결국 강남은 땅을 받지 않았다. 태진아는 지난해 12월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시골에 땅이 하나 있다. 300평에서 600평 정도 될 거다. 내 이름으로 돼 있다"며 "내가 강남한테 '결혼하면 300평 줄게' 했는데 강남이 3000평으로 알아들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할 때 이 땅 주기로 했으니까 가져가라고 했더니, 300평이면 안된다고 한다더라. 3000평이나 돼야 스케이트장 만든다고, 너무 멀어서 싫다더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레 태진아의 수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한 달에 얼마 버시냐"고 묻자 태진아는 "매일 '라디오쇼' 전 스태프와 같이 가서 불고기 회식할 정도다. 넉넉하게"라고 대답했다.

이어 태진아는 "등심도 된다. 그런데 여름에 한창 시즌 안 좋고 행사가 없을 때는 불고기나 낙지여야 한다. 요즘은 등심 가능하다"고 했다.

태진아는 2018년 다른 방송에 출연해 "저작권료가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다 제 돈이 아니다. 아내 옥경이한테 간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과거 트로트 앨범으로 150만 장 판매고를 올린 적이 있다.

태진아는 “선생님 통장에 얼마가 있냐”는 질문에도 “통장도 다 옥경이가 관리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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