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뒤 배경
뉴스이미지
정준영 '휴대전화 초기화'에 대한 경찰 공식입장
페이스북

2019-03-25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휴대전화에 담긴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내용 재구성에 들어간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본인이 가지고 한 행위(공장초기화)가 있으나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하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임의제출한 3대의 휴대전화 중 1대가 공장초기화돼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휴대전화의 데이터는 복구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대화 내역 일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국민권익위원회 제출 자료 등을 서로 비교해 어떤 자료가 휴대폰에서 삭제됐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정준영과 가수 승리(29·이승현) 등이 소속된 카카오톡 단체방 멤버들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선 지금까지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5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여러 조사가 되고 있어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고 진술 과정에서 어떤 행위에 대해 상호 받아들이는 게 다른 점도 있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준영 21일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 결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이 결정됐다. 

 

스타뉴스

목록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