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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칙 뿌리니…코로나 바이러스 96%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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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세계 각국의 기업이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스프레이형 약물은 주사보다 접근성이 높고 대량 접종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의 생명공학기업 에나 레스피라토리는 주입 시 인체의 면역체계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 중인 코 스프레이 백신이 코로나19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에나는 INNA-051로 명명된 이 제품이 흰담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치를 최대 96%까지 낮췄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4개월 이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홍콩대와 중국 샤먼대 연구진은 베이징에 있는 제약사 완타이생물과 공동 개발한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것은 세계 최초였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미국 바이오기업 코다제닉스가 개발 중인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백신이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했으며 올해 안으로 영국에서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백신은 주사보다 접근성이 높아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권장되는 접종 방식이다. 또 바늘을 이용해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특별히 숙련된 의료진 없이도 접종이 가능해 대량 접종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성분 렘데시비르)'와 영국 항체전문 바이오벤처 티지아나 또한 코에 뿌리는 형태의 코로나19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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