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미크로네시아가 46-0이라는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필리핀 동쪽 서태평양에 위치한 연방 공화국 미크로네시아는 수백개의 섬으로 이뤄진 작은 나라다. 미크로네시아의 인구는 11만명이다.
미크로네시아는 퍼시픽게임에서 이 수모를 당했다. 4년 간격으로 치러지는 남태평양 24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조별 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총 114골을 실점했다.
미크로네시아는 지난 3일 타히티에게 30-0으로 대패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5일 피지 전에서는 38-0 패배를 당했다.
한편 미크로네시아의 이 굴욕적인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미크로네시아는 FIFA 회원국이 아닐 뿐더라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