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사무엘 에투(34)가 다음 시즌 터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그의 새로운 둥지는 터키 리그 소속 안탈리아스포르로 결정됐다.
안탈리아스포르는 지난달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투가 안탈리아에 도착했다”면서 “에투를 데려오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 안탈리아스포르의 수뇌부들은 에투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입국했다”며 에투의 이적이 기정사실임을 공식 인정했다.
이렇게 에투의 이적은 조용히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1주일이 넘게 지난 요즘 다시 한 번 팬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에투가 올린 SNS 때문이다.
에투는 에버튼을 떠날 당시 올렸던 편지와 이번 삼프도리아를 떠나면서 올린 편지 내용이 아주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에투를 '재활용의 신'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다.